![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814486-0sdmz7.jpg)
민선9기 양주시정이 출범 100일을 맞았다. 양주시는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중심 양주’를 시정 비전으로 내걸고, 교통·산업·교육·문화·의료·돌봄 기반 확충을 통해 외형 성장을 넘어 시민이 체감하는 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옥정·회천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으로 도시 외형을 키워온 양주시가 이제는 도시의 규모를 넘어 기능과 삶을 채우는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민선9기가 바라보는 과제도 ‘얼마나 커졌는가’에서 ‘얼마나 살기 좋아졌는가’로, ‘얼마나 많은 사업을 추진했는가’에서 ‘시민의 일상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로 시정의 기준을 바꾸는 데 있다.
인수위부터 시작한 시민주권…시민이 만든 시정 비전
그 출발점은 취임보다 앞선 인수위원회였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당선 직후 인수위 명칭부터 ‘양주대전환 시민주권 민선9기 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로 정했다.

![6월에 진행된 민선9기 양주시 인수위 현장간담회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864159-no864c.jpg)
인수위는 시민주권, 일자리·경제, 도시·교통·균형발전, 교육·문화·복지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단순 행정 인수인계를 넘어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과제 정립, 시민 의견의 정책 반영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시민제안 창구를 열어 생활 불편부터 정책 아이디어까지 직접 청취했고, 덕계역과 회천중앙역 예정지, 마개미천, 옥정호수공원 등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증차와 배차 간격 개선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소상공인과 섬유기업·청년 구직자·창업기업 간담회도 이어졌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민주권’이라는 민선9기 핵심 가치를 인수위부터 구현한 것이다.
지정석 없는 취임식, 9명 시민대표가 임명장 전달
7월 1일 취임식은 민선9기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지정석과 내빈 소개를 없애고 행사장을 찾은 시민 모두를 내빈으로 맞았다. 9명의 시민대표가 30만 양주시민을 대신해 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시장의 권한이 시민에게서 비롯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덕영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중심 양주’를 천명하고, 이를 구현할 5대 시정철학으로 ‘시민주권, 소통, 실용, 혁신, 포용’을 제시했다. 시민이 주인이 되고, 목소리를 듣고, 형식보다 이익을 우선하며, 낡은 관행은 바꾸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행정 운영 원칙이다.
![민원담당 공무원과 소통회를 가지고 있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899558-l3bpfr.jpg)
행정 내부 변화도 시작됐다.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는 관행적·소모성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하며, 한정된 재원을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집중하는 ‘실용’과 ‘혁신’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필요한 것은 더 빠르게 하고,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며 역량과 재정을 집중하는 것이 민선9기 실용 시정의 핵심이다.
사통팔달 교통도시…출퇴근 시간을 시민에게
교통은 시민이 가장 직접 체감하는 변화다. GTX-C 본공사가 9월 15일 착공하면서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을 목표로 하는 광역교통 변화가 공사 단계에 들어갔다. 양주시는 GTX-C 양주역 추가 정차를 추진해 구도심과 서부권까지 혜택을 넓히고, 전철 7호선 연장과 함께 9월부터 퇴근시간대 덕계·덕정역 배차간격 단축으로 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있다.
![8월에 진행한 권역별 화물자동차 주차장 조성 현장 점검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923489-5noi4t.jpg)
목표는 철도와 도로를 많이 만드는 데 있지 않다. 출퇴근 시간을 줄여 그 시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사통팔달 교통도시’의 의미다.
명품미래 교육도시…배움이 일자리로 이어지는 생태계
양주시는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신도시 학교 확충,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고 서부권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 조성으로 교육격차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초등 맞춤형 영어교육과 AI·코딩·로봇 교육, 고등학교·대학·기업을 연결하는 진로교육과 AI 인재 양성, 청년 인턴십과 창업 지원을 연계한다. 아이의 배움이 청년의 진로가 되고, 진로가 일자리로 연결돼 청년이 양주에 정착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정덕영 양주시장이 옥정 학부모회 연합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946924-ixhjwt.jpg)
첨단산업 경제도시…286억·1조 원 투자협약 성과
인구가 느는 도시에는 일자리가 필요하다. 양주시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양주역 일원 테크노밸리는 AI·바이오 등 첨단산업·R&D 거점으로, 은남산단은 제조·유통·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
![양주시가 7월에 로지스밸리와 1조 원 투자 협약을 맺었다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966728-kyfn03.jpg)
지난 7월 입주기업들과 286억 원 규모 투자와 140명 신규 고용 협약, 복합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1조 원 규모 투자계획 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속 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도 열었다.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가 되고, 일자리가 시민 소득과 삶의 질로 이어지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역사는 세계로, 문화는 일상으로
양주는 회암사지와 양주대모산성, 양주관아지, 양주별산대놀이 등 독보적 역사문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회암사지는 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절차가 추진 중이며, 지난 7월 부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기간 대한민국관에 홍보관을 운영해 가치를 알렸다. 과거 보존을 넘어 역사를 시민 자긍심으로, 문화를 일상으로, 자산을 도시 경쟁력으로 연결하는 ‘시민참여 문화도시’를 지향한다.
![정덕영 양주시장이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의지 피력하고 있다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1988211-2vnzoj.jpg)
생애안심 복지도시…아플 땐 가까이, 돌봄은 곁에서
양주시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을 2030년 착공, 2033년 개원 목표로 추진하고 ‘양주형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주거지 중심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아플 때 가까운 곳에서 치료받고, 돌봄이 필요할 때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도움을 받는 ‘생애안심 복지도시’와 ‘지속가능 안전도시’ 구현 과정이다.
![정덕영 양주시장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양주공공병원 조기건립 건의서를 전달했다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2010049-eqegci.jpg)
100일은 과정, 기준은 시민
민선9기 출범 100일을 ‘몇 개 사업을 추진했는가’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인수위에서 시민 목소리를 듣고, 취임식에서 시민주권을 선언하며, 현장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내부에서는 관행과 사업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교통·산업·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도시 기본 기능을 채우는 데 100일을 보냈다.
![정덕영 양주시장이 나리농원 천일홍 페스타 현장점검을 하고있다 [사진=양주시]](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432028108-5stf7h.jpg)
앞으로의 과제도 명확하다. GTX-C와 7호선 등 광역교통망 차질 없는 추진, 산업단지 기업·일자리 채우기,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과 동·서부 격차 해소, 문화·복지를 일상으로 가져오기, 이를 지속할 재정·행정 체질 만들기다.
‘시민주권 대전환, 경기북부 중심 양주’는 도시 이름을 바꾸거나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출퇴근 시간이 줄고, 양주에서 일자리를 찾고,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고, 아플 때 가까이 치료받고, 문화와 여가를 일상에서 누리며, 그 과정에 참여하고 목소리가 반영된다는 믿음을 갖는 것. 그것이 민선9기가 말하는 대전환이며, 100일은 그 대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기반 마련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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