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스니키-주드르이 종이체험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1274496748-xsm3k2.pn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의 소중한 전통문화 유산과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무형유산 축제의 장이 가평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가평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은 이번 축제는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과 수준 높은 작품 전시, 전통 제작 과정 시연,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풍성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실내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도내 각 지역에서 대대로 이어져 온 생생한 전통예술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천거북놀이를 비롯해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 우수한 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져 가을 가평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전시장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전통기술을 묵묵히 이어온 장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기억 공간’에서는 작고한 보유자들의 작품과 생전 사진, 영상, 악기 등을 전시해 선대 장인과 예인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깊이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아울러 전승교육사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전’을 통해 전통기술이 현재의 전승자를 거쳐 다음 세대로 온전히 이어지는 전승의 가치를 조명한다.
특히 행사장 내에서 맞이하는 17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식이 엄수된다. 이 자리에서는 전승교육사 헌정 공연과 더불어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문화를 묵묵히 지켜온 전승자들의 노고와 가치를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
올해 대축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문화와 소통하는 특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우호 교류 지역인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폴란드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이 방한해 전통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펼치며, 전시장에서는 7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전통 유리공예 13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와 함께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이 운영하는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진행된다. 한지의 오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가평의 지역적 특색 속에서 폴란드의 독창적인 종이문화를 직접 손으로 체험하며, 두 지역의 서로 다른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무대 위의 화려한 예능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고품격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한자리에서 남김없이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선대의 전통을 마음속에 깊이 기억하고 이를 미래세대에 곧게 이어가는 의미와 함께, 폴란드 무형유산과의 특별한 만남 속에서 문화적 풍요로움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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