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홍성필)는 지난 2일 교내 도서관동 시청각실에서 '경기북부 신산업분야 인재양성 직업교육 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모빌리티고]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홍성필)는 지난 2일 교내 도서관동 시청각실에서 '경기북부 신산업분야 인재양성 직업교육 포럼'을 개최했다.[사진=한국모빌리티고]

경기북부 미래 신산업을 이끌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가 지역 산업 대전환에 맞춘 직업교육 혁신의 해법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교장 홍성필)는 지난 2일 교내 도서관동 시청각실에서 '경기북부 신산업분야 인재양성 직업교육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덕효 교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 관계자와 직업계고 관리자, 교사 등 70여 명이 참석해 경기북부 산업 변화에 발맞춘 직업교육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에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장을 비롯해 ▲김창열 경민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남대용 경기도교육청 장학사 ▲권순길 한국모빌리티고 산학협력부장 ▲최광석 포천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 ▲염인정 한사랑마을교육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양명환 육군 제28여단 1대대장 등 지·산·학·연·군을 아우르는 7명의 전문가가 발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남지현 센터장은 114.8조 원 규모의 '경기북부 대개발 2040 구상'과 방산·드론, AI·데이터, 모빌리티, 탄소중립 등 9대 전략벨트 구상을 제시하며 "산업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직업교육을 동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LAB)와 북부(FIELD)의 역할 분담을 통해 포천·양주·의정부의 산업 및 군사 현장을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공유형 '컨테이너 교육유닛'을 도입하자는 제안도 내놓았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현장 밀착형 모델들이 쏟아졌다. 김창열 단장은 고교-대학-산업체 연계 공동교육과정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 운영을 통한 실무형 융합 인재 육성 모델을, 남대용 장학사는 무리한 학과 개편보다 기존 수업 내 융합 프로젝트와 군 불용 장비·기술 인력의 학교 활용, 거점학교 중심 공동교육과정을 제안했다.

권순길 부장은 특성화고 학생의 역할을 '개발자'가 아닌 '현장 운용 및 유지·보수(MRO) 기술자'로 재정의하고 기초-응용-현장으로 이어지는 모듈형 교육과정과 P-TECH 학위 연계 트랙 구축을 강조했고, 최광석 센터장은 RE100과 5대 기후테크를 결합한 기후융합 공유대학과 리빙랩을, 염인정 대표는 초·중·고 연계 진로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의 공식 참여를, 양명환 대대장은 군 장비·기술 자원을 활용한 K-국방인재 양성 협력을 약속했다.

홍성필 교장은 "경기북부는 오랜 기간 국가 안보와 중첩 규제로 발전과 교육 인프라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방산 드론과 AI·DX,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산업체, 군부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 한 명 한 명이 미래 신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모빌리티고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제언을 바탕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컨소시엄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밀착형 교육과정을 고도화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