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맛도 배우면 보인다”…경기도, ‘경기미 소믈리에’ 50명 모집   [사진=경기도]
“밥맛도 배우면 보인다”…경기도, ‘경기미 소믈리에’ 50명 모집 [사진=경기도]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우리 쌀의 품종별 특징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올바른 쌀 소비 문화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하반기 교육 과정이 문을 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0일까지 ‘2026년 하반기 경기미 소믈리에 실습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 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미 소믈리에’는 와인의 맛과 품질을 감별하는 소믈리에 개념을 쌀에 접목한 제도로, 다양한 경기미 품종별 차이를 이해하고 소비자와 생산자를 연결하며 쌀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오는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쌀의 성분과 품질, 품종 개발 및 재배 과정 등 기초 이론을 비롯해, 서로 다른 품종의 밥을 직접 시식하며 외관·향·찰기·경도 등 밥맛의 차이를 세밀하게 평가하는 실습 위주로 알차게 짜여졌다.

특히 품종별 밥맛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하는 ‘밥맛지도’ 작성 실습과, 취반과학의 원리를 활용해 맛있는 솥밥을 직접 지어보는 과정이 포함되어 실생활과 현업 활용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전문가 특강도 마련됐다. 교육 첫날에는 유명 맛 칼럼니스트인 박상현 강사가 연단에 올라 ‘일본 쌀 소비시장 혁신 사례’를 주제로 급변하는 쌀 소비 트렌드와 새로운 소비 방식을 소개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신동민 요리장이 가루쌀을 적극 활용한 쌀 디저트 만들기 실습 특강을 진행해, 우리 쌀이 지닌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과 매력을 직접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쌀과 밥에 남다른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배민아카데미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원서에 기재된 신청 동기와 향후 교육 수료 후 활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 뒤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좋은 쌀을 엄선해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 과정이 바로 품종마다 판이한 밥맛의 특성을 온전히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미 소믈리에’ 교육 과정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든든하게 잇고 우리 쌀의 다양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더욱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