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릉숲포럼 2026’ 개최…궤도 특별강연, 체험 등 진행   [사진=경기도]
9일 ‘광릉숲포럼 2026’ 개최…궤도 특별강연, 체험 등 진행 [사진=경기도]

[시사큐브=양동원기자] 560년 동안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온 생태계의 보물창고에서 과학과 역사, 대중문화가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생태 포럼이 남양주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9일 남양주시 광릉숲 인근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잔디광장에서 광릉숲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광릉숲포럼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560년 광릉숲의 시간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정했으며, ‘딱딱한 포럼은 가라’를 부제로 내걸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하여 광릉숲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열린 축제 형식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문을 여는 기조강연에서는 조도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연단에 올라 ‘가장 오래된 숲의 시계로 새로운 공존을 배우다’를 주제로, 광릉숲의 낙엽활엽수 노령림이 지닌 가치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대중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특별강연 프로그램에는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인기 과학 유튜버 궤도를 비롯해 계승범 서강대학교 사학과 교수, 유명 동물 유튜버 다흑이 각각 과학, 역사, 생물의 참신한 시선으로 광릉숲과 자연 이야기를 풀어내어 방문객들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연 외에도 가을 연휴를 맞아 행사장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풍성한 문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거리로 나온 예술’과 ‘G.S.T 에코하모니’의 감미로운 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돋우며,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지역 단체들이 주관하는 ‘에코라운지’가 운영된다. 에코라운지에서는 광릉숲의 웅장한 생태와 보전 활동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는 다양한 홍보, 전시,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특별체험 공간으로 마련된 다흑 생태 전시존과 재활용 악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에코 마스터클래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560년간 이어져 온 광릉숲의 깊은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광릉숲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조선 세조의 능인 광릉을 중심으로 수백 년간 엄격하게 보전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생물다양성과 산림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이 지난 560년간 이어온 자연과 인간의 공존 역사를 되새기고,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뜻깊은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광릉숲포럼 2026’은 연령에 관계없이 어린이와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