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 가을철 영농부산물 무상 파쇄 지원 모습 [사진=포천시]
포천시의 가을철 영농부산물 무상 파쇄 지원 모습 [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가 가을 수확기 이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을 근절하고 산불 발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가을철 수확 후 발생하는 고춧대와 깻대 등 영농부산물은 처리 방안이 마땅치 않아 농가에서 자체 소각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는 가을·겨울철 건조기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로 꼽혀왔다. 특히 고령화된 농촌 현장에서는 부산물 처리에 적잖은 노동력 부담을 겪고 있어 체계적인 공공 지원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포천시는 농가의 처리 부담을 덜고 불법 소각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해마다 현장 밀착형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파쇄지원단’이 직접 신청 농지를 찾아가 농가에서 사전에 수거·집하해 둔 부산물을 무상으로 파쇄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집중 작업 기간은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포천시 관내에 위치한 농경지다. 시는 농업인 편의를 위해 소유주가 관외에 거주하더라도 대상 농경지가 포천시 관내에 있다면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2월 4일까지다. 파쇄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 농경지 소재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고령 농업인 등 본인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마을 이·통장이나 가족 등을 통한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포천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이 이번 무상 파쇄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피해를 막고 안전하고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농업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