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데이터로 찾은 일자리 해법…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상황판’ 공모전 시상   [사진=경기도청]
청년이 데이터로 찾은 일자리 해법…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상황판’ 공모전 시상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조은주기자] 도내 31개 시군의 생생한 고용·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에서 지역 간 일자리 불균형 해법을 모색한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들이 가려졌다.

경기도일자리재단(단장 임수철)은 지난 2일 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2026년 경기도일자리상황판 데이터 활용 공모전’ 시상식과 수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직접 도내 고용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정책 성과를 격려하고, 실제 플랫폼 이용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거머쥔 3개 팀의 수상자들과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청년이 데이터로 찾은 일자리 해법…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상황판’ 공모전 시상   [사진=경기도청]
청년이 데이터로 찾은 일자리 해법…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상황판’ 공모전 시상 [사진=경기도청]

공모전의 기반이 된 ‘경기도일자리상황판’은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 고용, 산업, 경제, 인구 관련 핵심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일자리 데이터 플랫폼으로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공 및 민간 10개 기관과 협업해 확보한 306종의 데이터를 대시보드로 시각화해 시군별 고용 지표와 구인·구직 현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경기도 산업단지’ 정보와 인공지능(AI) 자동 해석 서비스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도내 청년들이 상황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지역 일자리 문제의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총 34건의 제안이 접수된 가운데, 특히 지역 간 구인·구직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11건으로 가장 많아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진진자라’ 팀의 ‘경기 잡페어(JOB-PAIR)’ 제안에 돌아갔다. 이 제안은 구직자가 집중된 고양·의정부 등 지역과 빈 일자리가 많은 화성·이천·평택 등 산업단지 도시를 하나의 ‘지역쌍’으로 묶어 취업 장벽을 진단하고, 맞춤형 채용관과 통근버스, 직무교육 등을 연계 지원하는 실효성 높은 사업 모델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수원·화성·부천·의정부의 대표 인구집단과 지역별 주력산업을 정교하게 연계한 ‘정책대상×주력산업 매칭 일자리사업 모델’이 선정됐다. 이어 장려상은 용인시 제조업의 낮은 구인·취업 매칭률(3.4%)에 주목해 ‘청년e랑’과 연계한 실무형 직업훈련을 제안한 ‘용인시 제조업-청년 인력 매칭’ 과제가 차지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수상작들의 아이디어와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용자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차년도 ‘경기도일자리상황판’ 운영 고도화 및 데이터 기반 일자리 정책 수립의 핵심 검토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용자 관점에서 필요한 지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화면과 기능을 개선해 플랫폼의 활용도를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수철 경기도일자리재단 정책개발추진단장은 “청년들이 직접 상황판 데이터를 깊이 있게 분석해 지역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구체적인 해법까지 도출해 낸 점이 매우 인상 깊고 고무적”이라며, “간담회에서 수렴한 소중한 이용자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하여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일자리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상황판 이용 방법 및 이번 공모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데이터팀(031-270-6621, 전자우편 data@gjf.or.kr)으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