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도 중앙·지방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오랜 기간 활용도가 낮았던 관내 국유재산의 공익적 전환 방안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사진=동두천시]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도 중앙·지방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오랜 기간 활용도가 낮았던 관내 국유재산의 공익적 전환 방안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가 도심 속 유휴 국유재산을 청소년을 위한 미래 과학·천체 교육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정책적 행보에 본격 나섰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1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도 중앙·지방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오랜 기간 활용도가 낮았던 관내 국유재산의 공익적 전환 방안을 중앙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이번 제안의 핵심 대상은 ‘동두천자동기상관측소’다. 동두천시는 그간 해당 부지를 활용해 청소년 대상 별자리 관측 및 기초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며 현장 수요와 교육적 효용성을 검증해 왔다.

박 시장이 이번 전환을 적극 건의한 배경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접경지역 교육 인프라에 대한 문제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박 시장은 회의 현장에서 “교육·문화·과학 체험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여건을 감안할 때, 이러한 유휴 공간의 활용 가치는 더욱 크다”고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특히 해당 기상관측소 부지는 천체관측 시설로서 탁월한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대가 높아 개방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주변 도심의 인공 불빛으로 인한 광해(光害)가 적고 대중교통 및 시민 접근성까지 두루 갖춰 최적의 야간 천체교육 입지로 꼽힌다.

동두천시가 건의한 핵심 쟁점은 해당 부지의 ‘무상대부’다. 지자체가 국유재산을 직접 수탁해 공익 목적의 교육 거점으로 조성·운영할 수 있도록 국가가 무상으로 대여해 달라는 취지다.

박 시장은 “활용도가 낮은 국유재산을 지자체가 직접 관리해 시민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 시설 방치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는 국가 차원의 관리·유지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모범적인 중앙·지방 상생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사안은 공식 확정된 단계는 아니며, 시는 관계 중앙부처에 청소년 교육 목적의 공익 활용을 위한 무상대부 승인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시는 향후 소관 부처와의 실무 협의 및 필요한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밟아 나갈 방침이다.

박형덕 시장은 “잠들어 있던 국유재산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공공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 동두천의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더 넓은 미래와 과학적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사업 실현에 끝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