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과 임진강을 벗 삼아 걷는 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0907073045-9lgbjf.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붉고 노랗게 물들어가는 계절, 10월의 파란 하늘을 이고 임진강변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특별한 도보 여행길이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DMZ 접경 지역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분단의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평화누리길 중 10월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가장 좋은 코스로 파주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가을하늘과 임진강을 벗 삼아 걷는 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0907086973-ai711m.jpg)
평화누리길은 경기도 DMZ 접경 지역 4개 시군(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최북단 도보 여행길로, 지난 2010년 개장한 이래 총 12개 코스(약 189km)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는 사계절의 특색을 담은 ‘DMZ 사색(四色)하다’ 테마를 통해 10월의 아름다운 하늘과 어울리는 명품 걷기 코스를 지속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파주 일원을 중심으로 총 13킬로미터(km) 구간, 약 4시간 소요되는 도보 코스다. 코스의 시작점인 ‘반구정’은 조선시대 세종대의 명재상 황희 정승이 관직에서 물러난 뒤 여생을 보낸 곳으로, ‘갈매기와 벗하는 정자’라는 이름처럼 유유히 흐르는 임진강과 소박한 정취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가을하늘과 임진강을 벗 삼아 걷는 길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0907099696-r4tb1r.jpg)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염원이 공존하는 ‘임진각과 평화누리’에 다다른다. 1972년 조성된 임진각은 망배단과 독개다리, 평화의 종 등이 자리 잡은 DMZ 대표 관광지다. 특히 10월에는 K-드라마와 영화 OST를 주제로 한 ‘2026 GHOST(경기 한류 OST) 페스티벌(10.9.~11.)’과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파주개성인삼축제(10.17.~18.)’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인근 평화누리 캠핑장 역시 임진강과 민통선을 마주하며 가을 캠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는 ‘장산전망대’를 거쳐 코스의 종착지인 ‘화석정’과 ‘율곡습지공원’에 이르면 여정이 마무리된다. 조선시대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이 학문을 닦던 화석정은 임진왜란 당시의 일화가 깃든 역사 장소로, 율곡습지공원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도심을 떠나 온전한 휴식을 선사한다.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철책선이 이어지는 분단의 현장이자 선조들의 지혜가 깃든 역사 문화 공간을 한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이번 10월 주말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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