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창경궁 탐방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창경궁 탐방 [사진=동두천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책 속에서만 접하던 조선의 역사를 고즈넉한 궁궐을 직접 거닐며 생생하게 오감으로 체험하는 특별한 인문학 나들이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동두천시(시장 박형덕) 도서문화사업소 시립도서관은 지난 9월 30일 수요일, ‘길 위의 인문학’ 강연에 참여한 관내 시민 30여 명과 함께 서울 창경궁 일원에서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창경궁 탐방   [사진=동두천시]
동두천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창경궁 탐방 [사진=동두천시]

이번 창경궁 탐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도서관이 중심이 되어 실내 강연에만 머무르지 않고,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강연과 탐방(체험) 연계형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탐방은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 앞에서 이상민 역사 인문학 강사와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현장 해설 속에서 귀에 장비를 착용하고 강사의 세밀한 설명에 집중하며 창경궁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특히 조선 시대 왕실 여성들이 주로 머물렀던 공간이라는 창경궁 특유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법궁과는 차별화된 궁궐 여인들의 흥미진진한 비화와 역사적 사건들을 접하며 큰 흥미를 느꼈다.

또한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고풍스러운 전각들을 둘러보고 연못 주변을 함께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궁궐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며 일상 속 여유를 즐겼다.

탐방에 참여한 한 시민은 “책과 실내 강연으로만 접해왔던 조선의 역사를 궁궐을 직접 거닐며 전문 해설과 함께 들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며, “특히 궁궐 여인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웠고, 날씨까지 완벽해 잊지 못할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두천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단순한 실내 강연에 머무르지 않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직접 걸으며 배우는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취지가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동두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가깝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