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구 후보지로 파주시 1차 신청 [사진=경기도청]](https://nnotwacry2xmbpev.public.blob.vercel-storage.com/articles/1790823834220-qlxlv3.jpg)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가 정부의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도는 파주시를 1차 후보지로 확정해 정부에 개발계획을 제출했으며, 향후 연천군과 포천시를 비롯해 추가 후보지를 발굴해 경기북부 전역의 도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 파주시 파주읍·문산읍·월롱면 일원 약 6.9제곱킬로미터(약 208만 평)를 평화경제특구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의 개발계획을 통일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은 통일부의 ‘제1차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 및 지정 계획 공고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는 1차 지정 신청 기한인 9월 30일에 맞춰 파주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을 완수하고 신청서를 접수했다. 다음 2차 지정 신청 기한은 내년 8월 31일까지다.
평화경제특구는 북한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물류 등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경제교류와 경제공동체 기반을 다지기 위해 지정하는 국가 특별구역이다.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접경지역의 평화·안보 여건과 지역 발전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며, 세제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특례, 기반시설 지원 등의 강력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총 4개 내외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경기도가 제출한 파주 평화경제특구 개발계획은 첨단 미래산업 육성과 향후 남북경제공동체 연계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산업·관광·주거가 어우러진 복합개발방식으로 2개 산업지구와 복합·문화관광·남북물류지구 등 총 5개 지구로 구성된다. 인공지능(AI)·첨단제조·의약·스마트물류 등을 포함한 6개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면적의 약 20퍼센트인 1.4제곱킬로미터를 평화용지로 배치했다. 현재까지 210개 기업의 입주 의향을 확보해 탄탄한 투자 수요를 입증했으며, 전체 사업비는 약 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파주가 포함된 서부내륙권이 통일부 기본계획에서 ‘스마트·융복합 산업 협력 권역’으로 제시된 만큼, 기존 첨단 산업기반과 개성공단 연계성, 광역 교통 인프라를 두루 갖춘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정부 심의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1차 신청에 포함되지 않은 연천군과 포천시는 현재 개발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내년 8월 2차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오는 10월 추가 후보지 공모에 착수해 연말 전까지 1개 시·구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파주 신청을 필두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추진하는 ‘경기 북동부 대전환’ 구상 역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법 제정 단계부터 기본계획 수립, 후보지 선정과 개발계획 마련까지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파주의 입지·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 시범특구 지정에 총력을 다하고, 파주평화경제특구를 시작으로 경기북동부 평화경제 거점 조성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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