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니젠은 은 군 단체급식 현장의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권리 보호를 위한 국내외 특허를 동시 출원했다.[사진=세니젠]
세니젠은 은 군 단체급식 현장의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권리 보호를 위한 국내외 특허를 동시 출원했다.[사진=세니젠]

미생물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기업 세니젠이 단 한 번의 검사로 주요 세균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판별할 수 있는 식중독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상용화 절차에 착수했다. 집단급식 현장에서 조리 후 배식 전 단계에 위해 미생물을 걸러내는 사전 검사 체계가 구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니젠(코스닥 188260, 대표 박정웅)은 군 단체급식 현장의 위생 안전 확보를 위한 '다중 병원체 신속진단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권리 보호를 위한 국내외 특허를 동시 출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네릭스(Genelix)' 라인업 신제품은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장출혈성 대장균 등 3대 식중독 원인체를 단일 시험으로 판별하는 장비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해당 3대 병원체는 국내 집단 식중독 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관리 대상이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생물학적 구조가 상이한 세균(DNA)과 바이러스(RNA)를 하나의 튜브 안에서 시약 간 간섭 없이 증폭·검출하는 '다중 실시간 유전자 증폭(Multiplex Real-time PCR)' 방식이다. 기존에는 세균과 바이러스 진단 키트가 분리돼 있어 현장 교차 검사 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으나, 단일 공정화를 통해 분석 효율을 높였다.

검사 소요 시간도 대폭 줄였다. 패스트 사이클(FAST Cycle) 기술을 적용해 분자진단 과정을 1시간 이내로 단축했으며, 시료 전처리 과정을 포함해도 총 4시간 이내에 최종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후 원인을 규명하던 기존 사후 검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급식 제공 전 위험 요소를 현장에서 직접 차단하는 사전 검증 체계 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니젠은 이번 전북국방벤처센터 과제 성과를 바탕으로 국방부 조달시장(B2G) 진입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약 4만 6천 개소 규모로 추산되는 학교·기업체·공공기관 등 민간 집단급식소로 공급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제특허출원(PCT)을 병행해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식품 안전진단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박정웅 세니젠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은 장병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의 분자진단 역량을 입증한 계기"라며 "군 조달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민간 단체급식 및 해외 식품안전 진단 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사업 성장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