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전기 검침망 활용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체계 구축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전기 검침망 활용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체계 구축 [사진=의정부시]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의정부시가 일상생활 현장에서 위기 징후를 가장 먼저 포착할 수 있는 전력 검침망을 활용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의정부시는 지난 29일 시청에서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 한전엠씨에스(주) 경기북부지사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 상시 발굴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취약 계층인 복지 위기 가구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서도 스스로 이를 알리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이는 사례를 예방하고, 일상생활 현장에서 밀착해 위기 징후를 살필 수 있는 지역사회 인적 안전망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원기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박종운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장, 양준수 한전엠씨에스(주) 경기북부지사장 등 각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복지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긴밀한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의정부시, 전기 검침망 활용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체계 구축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 전기 검침망 활용 복지 위기 가구 발굴 체계 구축 [사진=의정부시]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는 한국전력공사 경기북부본부와 한전엠씨에스 경기북부지사의 현장 검침 관리자 및 종사자 총 38명을 의정부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해피브릿지’로 공식 위촉했다.

앞으로 위촉된 종사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전기 검침 업무를 수행하거나 고지서를 송달하는 과정에서 장기 전력 사용량이 급감하거나 이상 징후가 포착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할 경우, 스마트폰의 ‘복지위기알림 앱’을 활용해 시에 신속하게 제보하게 된다. 제보를 접수한 의정부시는 즉시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전문 사회복지 공무원의 현장 확인과 초기 상담을 실시하며, 가구별 위기 상황과 욕구에 따라 공적 지원 및 맞춤형 민간 복지 자원을 연계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원기 의정부시는 “복지 위기 가구는 정작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도 스스로 세상에 알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일상 가까이에서 이웃의 위기 징후를 세심하게 살피는 인적 안전망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중심의 촘촘한 발굴 체계를 더욱 확대하고,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