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직후 T+1 결제 도입 및 코스닥 경쟁력 강화 방안 가동   [사진=시사큐브,AI활용]
추석 연휴 직후 T+1 결제 도입 및 코스닥 경쟁력 강화 방안 가동 [사진=시사큐브,AI활용]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추석 연휴 직후 국내 자본시장은 주식 매매 결제 주기 단축과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오는 28일부터 3주간 개최되는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을 기점으로 자본시장 체질 개선을 위한 주요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우선 현재 주식을 매매한 날로부터 2거래일 뒤에 대금과 증권이 오가는 이른바 'T+2' 결제 방식을 1거래일 뒤로 단축하는 'T+1' 결제 전환 로드맵이 다음 달 공개될 예정이다.

결제 주기가 하루 단축되면 투자자가 매도 대금을 더 신속하게 수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시차 축소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결제 불이행 위험 등 부작용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결제 과정을 마쳐야 하므로 중개기관과 보관기관이 복잡하게 얽힌 외국인 투자 환경에서는 리스크 관리 체계 보완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세부 방안도 구체화된다. 다음 달 초 열리는 ‘코스닥데이’ 행사를 포함해 시장 내 우량 기업을 별도로 선별해 투자 매력을 높이는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 방안 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내년 2월 토큰증권 제도 시행을 앞두고 관련 장외거래 기반을 다지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굵직한 구조 개편이 예고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철저한 대비와 함께 제도의 연착륙을 유도할 당국의 후속 조치가 중요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