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자살예방대책 TF, 경제·청소년 분야 맞춤형 생명안전망 대폭 강화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TF, 경제·청소년 분야 맞춤형 생명안전망 대폭 강화 [사진=경기도청]

[시사큐브=양동원기자] 경기도가 경제적 어려움과 청소년 시기의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대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가동한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티에프(TF)’를 통해 경제 및 청소년 분야를 중심으로 촘촘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자살예방관)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해당 TF는 경제, 청소년, 우울증, 연구통계분석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경기도의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을 이끌고 있다.

우선 경제분과는 채무와 부채 등 경제적 어려움이 극단적인 자살 위기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복지재단,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경제 관련 기관과 자살예방센터 간 10여 차례의 상호교육을 추진하며 기관 간 연계 협력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금융상담 현장이 단순한 금전 상담을 넘어 ‘자살위험 조기발견 창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기관 종사자들의 위기신호 발견 역량을 높였다. 아울러 중장년층의 복합적인 생활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 플랫폼 ‘경기도 4060 마음플러스+’를 구축했다. 고용, 금융, 법률, 주거, 교육, 가정, 생계, 의료, 정신건강 등 9개 핵심 분야의 정책과 서비스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정비해 실질적인 위기 극복을 돕고 있다.

청소년분과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지침이 마련됐다. 도는 12개 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의 위기 발견부터 위험도 평가, 전문기관 연계, 지속 상담 및 관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화한 ‘경기도 청소년 연계 프로토콜: 라이프 링크(LIFE LINK)’를 제작했다.

‘라이프 링크’는 학교(Wee 프로젝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가정밖청소년지원센터, 무한돌봄센터, 가족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경찰 및 소방 등 청소년 일상 속 주요 접점 기관들의 역할을 발굴·상담, 정신건강·자살위기, 가정·보호·돌봄, 자립·지원 영역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이를 통해 어느 기관에서 위기 신호가 포착되더라도 통합대응 알고리즘을 통해 적절한 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결되는 지역사회 기반의 통합 대응체계를 공고히 했다.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TF, 경제·청소년 분야 맞춤형 생명안전망 대폭 강화   [사진=경기도청]
경기도 자살예방대책 TF, 경제·청소년 분야 맞춤형 생명안전망 대폭 강화 [사진=경기도청]

엄원자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경기도는 앞으로도 자살예방대책 추진 TF를 통해 분야별 협력 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도와 31개 시·군 및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한 사람의 생명도 놓치지 않는 생명안전 경기도’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열린 ‘2026년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선 9기 생명안전 비전을 직접 선포하며 오는 2030년까지 경기도의 자살률을 20% 낮추겠다는 확고한 목표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