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시장 뒤흔든 '치아 재생약' 성공… 다음 주자는 삼천당 '먹는 인슐린'   [사진=시사큐브,AI활용]
글로벌 바이오 시장 뒤흔든 '치아 재생약' 성공… 다음 주자는 삼천당 '먹는 인슐린' [사진=시사큐브,AI활용]

[시사큐브=양동원기자] 삼천당제약은 독자적인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개발 중인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 ‘SCD0503’의 글로벌 임상 1상 결과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연말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토대 출신 바이오벤처 토레젬 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치아 재생약이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하며 전 세계 바이오 시장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국내 업계에서는 100년 넘게 이어진 주사제의 한계를 돌파할 삼천당제약의 경구용 인슐린이 차세대 파괴적 혁신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921년 인슐린이 발견된 이래 수억 명의 당뇨병 환자들은 매일 주사 투여의 고통을 겪어왔으며, 위산 분해 특성 때문에 글로벌 빅파마들도 경구화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삼천당제약은 자체 개발한 경구 흡수 약물전달 시스템인 ‘S-PASS’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거쳐 독일의 전문 당뇨 임상기관인 프로필에서 제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은 기존 피하주사제와의 비교를 통해 약동학 및 약력학 데이터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환자 투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은 치아 재생약 사례처럼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제형 혁신은 초기 임상 단계만으로도 막대한 시장 파급력을 지닌다고 진단한다. 특히 연내 임상 1상 성공 공식 발표와 함께 규제당국의 2상 승인 절차가 가시화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기술 수출 및 판권 협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