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대표적 전통 상권인 의정부 제일시장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추어 현대적 편의 시스템 도입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발굴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한다. 제21대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최남진 회장은 전통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상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의정부 제일시장, 현대화와 전통의 조화로 재도약 추진   [사진=시사큐브]
의정부 제일시장, 현대화와 전통의 조화로 재도약 추진 [사진=시사큐브]

최근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으로 전통시장이 겪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제일시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던 결제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일부 점포에서 미흡했던 카드 결제를 전면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에 대응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와 연계한 배달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인 배송 인프라를 확충하여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의정부 제일시장, 현대화와 전통의 조화로 재도약 추진   [사진=시사큐브]
의정부 제일시장, 현대화와 전통의 조화로 재도약 추진 [사진=시사큐브]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상인회는 그동안 부대찌개 거리, 녹색거리, 행복로 등 인근 상권 대표들과 20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문화형 체험 관광 상권 조성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분단국가의 특수성을 살린 안보 관광 자원(DMZ 및 판문점 등)과 연계하여 제일시장을 야시장과 결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추억을 만드는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남진 회장은 어머니가 5남매를 키워낸 삶의 터전이자 50년 역사를 지닌 제일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회장직을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이 현대적 변화의 흐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과거 경기 북부의 중심 상권으로서 누렸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의정부 제일시장이 전통의 따뜻한 감성과 현대적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상생의 공간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