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늘고 도시가 커지는 것만으로 훌륭한 도시가 완성되지는 않는다. 출퇴근길이 얼마나 편리해지는지, 가까운 곳에 좋은 일자리가 있는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우고 필요한 의료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시민의 매일의 체감이 도시의 실질적 경쟁력을 결정한다. 빠르게 성장해 온 양주가 이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대전환을 도모하는 이유다.

시민들과 인사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시민들과 인사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옥정·회천신도시 개발과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도시의 외형을 확장해 온 양주시는 이제 교통·교육·산업·문화·복지 등 도시의 기능을 내실 있게 채우고, 성장의 성과를 온전히 시민의 삶으로 돌려주고자 한다. 민선 9기 양주시(시장 정덕영)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기업 유치로 배움과 일자리의 기회를 넓힌다. 아울러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드높이는 동시에 의료와 돌봄을 일상 가까이에서 제공하는 생활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외형의 성장을 시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변화로 연결하는 경기북부 중심도시 양주의 5대 핵심 추진 방향을 짚어본다.

1. 출퇴근 시간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철통같은 교통망 교통은 시민의 소중한 시간을 바꾸고, 나아가 도시의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양주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가장 크게 체감하는 교통 불편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핵심은 단연 GTX-C와 전철 7호선 연장을 중심으로 한 철도망의 대대적인 확충이다.

회천신도시에서 현장회의하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회천신도시에서 현장회의하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오랜 기간 기다려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는 본 공사에 돌입해 2031년 말 개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덕정에서 서울 도심을 관통해 수원과 상록수까지 86.6km를 잇는 이 노선이 완공되면,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양주에서도 진정한 수도권 30분 생활권이 현실화된다. 양주시는 GTX-C의 차질 없는 개통과 더불어 양주역 추가 정차를 적극 추진하여 구도심과 서부권까지 광역교통 수혜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은 옥정신도시를 비롯한 동부권 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내 교통망과 연계될 중요한 축이다.

매일 이용하는 전철 1호선의 서비스 개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덕계역 급행열차 정차가 승인되어 왕복 15회 증차 효과를 거두었으며, 9월부터는 퇴근 시간대 덕계·덕정역 열차 배차간격이 단축되어 시민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양주 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까지 확충되면 양주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이동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 아이의 배움과 미래를 양주 안에서 완성하는 교육도시 학교와 교육환경은 한 가족의 정주 여건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아이들이 성장한 뒤에도 외지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교육에서 진로와 일자리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기반 구축이 필수적이다.

양주시는 급증하는 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고, 신도시 내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인프라가 낙후된 서부권에는 가납초등학교 학교복합시설을 조성하여 동·서부 간 교육 격차를 과감히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 프로그램 역시 초등학생 맞춤형 영어교육과 AI·코딩·로봇 교육 등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키우도록 지원한다.

주한독일계 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바이어와 이야기 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주한독일계 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바이어와 이야기 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나아가 배움이 실질적인 진로와 일자리로 직결되도록 고등학교, 대학교,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진로 교육과 AI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가동한다. 지역 기업 청년 인턴십과 청년창업 지원 사업을 긴밀히 연계하여 청년들이 양주 안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정착할 기회를 다각도로 넓혀간다.

3.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도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 규모에 걸맞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을 극대화하는 것은 민선 9기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다. 시민이 양주에서 일하고 소비하며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탄탄한 산업 기반과 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회암사지 사진전 라운딩하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회암사지 사진전 라운딩하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그 중심에 서 있는 경기양주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 경제의 쌍끌이 엔진이다. 양주역 일원에 조성 중인 경기양주테크노밸리는 AI, 바이오 등 첨단 미래산업과 연구개발(R&D) 기능을 집적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양주역세권 개발 및 GTX-C 양주역 추가 정차 계획과 긴밀히 연계하여 교통, 산업, 주거가 결합된 복합 성장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다. 서부권의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제조, 유통, 물류 중심의 우수 기업을 대거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든든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양주시는 입주 기업들과 28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140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하는 고용창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복합물류 기업인 로지스밸리와는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담긴 은남일반산업단지 입주 협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 8월 주한독일상공회의소 소속 국내외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기업을 향한 외연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4. 역사는 세계로, 문화는 일상으로 숨 쉬는 문화도시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성하게 향유할 수 있을 때 도시 본연의 매력과 생명력이 살아난다. 양주에는 다른 어떤 도시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문화적 자산들이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천년 고찰 회암사지는 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간 중 대한민국관 내에 회암사지 단독 홍보관을 운영하여 열흘간 13만 7천여 명의 방문객에게 전시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회암사지뿐만 아니라 양주대모산성의 체계적인 발굴 및 정비를 추진하고 양주관아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주별산대놀이와 양주소놀이굿 등 소중한 무형유산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도록 보존·전승하고 있다.

5. 촘촘한 의료와 돌봄으로 시민의 삶을 지키는 복지도시 아플 때 적시에 수준 높은 치료를 받고, 돌봄이 절실할 때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따뜻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은 복지 도시의 기본 조건이다. 양주시는 시민이 지역 안에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

동국대학 이동한방병원 봉사자들과 인사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동국대학 이동한방병원 봉사자들과 인사나누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가장 중대한 변화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다. 대상지 선정 이후 2030년 착공, 2033년 개원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앞서 경기도가 발표한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 지표인 비용편익비(B/C)가 1.20으로 높게 나타나 경제성과 타당성을 모두 공인받았다. 양주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긴밀히 공조하여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이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주형 통합돌봄 스마트케어 사업’을 본격 가동하여 대상자의 생활 여건과 돌봄 수요를 정밀하게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아픈 순간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고, 돌봄이 필요한 삶의 단면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도시를 실현해 나간다.

시민과 기념사진 찍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시민과 기념사진 찍는 정덕영 양주시장 [사진=양주시]

시민의 삶으로 증명되는 양주의 대전환 양주는 지금 거대한 역사적·구조적 전환점에 서 있다. 광역교통망 확충, 신도시의 지속적인 팽창, 그리고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다져온 성장의 발판을 이제는 온전히 시민의 일상적인 삶의 변화로 증폭시켜야 할 시점이다.

철도가 놓이는 데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실질적으로 단축해야 하고, 산업단지에 번듯한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가득 채우며, 주거지마다 교육·의료·돌봄의 그물망을 촘촘히 짜 넣어야 한다. 정책의 성패를 가늠하는 유일무이한 잣대는 오직 '시민의 삶이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가'에 놓여야 마땅하다. ‘시민주권·대전환·경기북부 중심 양주’를 향한 민선 9기의 힘찬 도약은 오늘도 시민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결실로 영글어 가고 있다.